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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주역: 6월에 읽은 책, 캘리포니아 여행 중

 
오십에 읽는 주역
운이 좋아지고 싶은가? 팔자를 펴고 싶은가? 인생을 바꾸고 싶은가? “과거를 바꿔야 미래가 바뀐다!” 최고의 경전 《주역》은 사람의 나이 ‘오십’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나이라고 전한다. “양 기운이 다섯에 이르니, 용이 비로소 하늘에 오를 때[九五 飛龍在天(구오 비룡재천)]” 오십 이전은 땅 위를 기어다니는 삶을 살고 오십 이후는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용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오십 이후 대운을 맞이하려면 《주역》의 조언을 따르라. 바로 자신의 과거를 바꾸는 것이다. 이십 대는 미숙하게 보내고 삼사십 대는 치열하게 보냈다. 인생의 경험과 안목이 쌓인 오십부터는 운과 팔자에 치이지 않고 살 수 있으며, 그래서 과거를 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 오늘 나의 마음이 바뀌면 된다. 나의 마음이 바뀌면 나의 행동이 바뀌고 과거가 바뀌고 미래가 바뀐다. 궁극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오직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주역》은 진리를 깨달으면 오십 이후 대운을 부르고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오십에 읽는 주역》은 한평생 《주역》에 천착해 온 우리나라 최고의 역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 강기진이 ‘대한민국의 희망’인 우리 시대의 오십 대에게 특히 필요한 25수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운이 좋아지는 법부터 팔자가 꼬이는 것을 피하는 법과 대운이 트이는 법, 인생이 평탄해지는 법까지 오십 이후 인생에서의 중요한 지혜들을 깨닫고 필요한 조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운과 팔자에 치이며 살아온 오십 이전의 삶을 바꿔라. 그럼 나아갈 길을 분명해질 것이다. 인생의 황금기를 누려야 할 이때 반드시 《주역》이 필요하다. 이 책이 인간의 삶과 이 세상에 대한 지혜, 자기 마음속의 보석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깨닫게 해 주고, 인생의 대운을 부를 것이다.
저자
강기진
출판
유노북스
출판일
2023.10.31

 

"의리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비인이 섞인 상경의 세상에서는 의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의리를 다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의리는 하경의 세계에서 다하는 것이지 상경의 세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비인이 출몰하는 상경의 세상에서 의리를 다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필자가 보기에 살면서 큰 곤욕을 치르는 사람 중에는 이 문제를 헷갈린 경우가 많다. 비인이 섞여 있는 상경의 세계에서도 의리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큰 상처를 입는 것이다. 비인일수록 이런 사람을 잘 알아보고 이용하러 들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인생에서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고 주저앉는 일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일이다.
결국 진실된 마음은 그리 쉽게 쏟는 것이 아니며, 의리 역시 그리 쉽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둘 다 그만큼 무거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예와 의리가 적용되는 하경의 세계와 상경의 세계를 구분하는 문제가 얼마나 중대한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아침에 집을 나서면 순간순간 하나의 관계망에서 또 다른 관계망으로 넘어간다. 그때마다 하경의 세계와 상경의 세계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것이다. 오십의 연륜이라면 그때마다 합당하게 자신의 관점과 태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개운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십이 놓인 세계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하경의 세계여야 한다. 그래야 나잇값을 하는 것이다."

페이지 203, 제 3 장, 처신이 바르면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 오십에 읽는 주역, 강기진 지음

The issues regarding loyalty should be the same. In the world of 'Sangkyung', one being loyal would not work. We often say one should always be loyal, but loyalty only applies in the world of 'Hakyung,' not in the 'Sangkyung' world. Being loyal in a world where 'Subhumans' appear frequently can be detrimental. Many confuse this issue, and they end up self-harming themselves. They believe they should be loyal even in a world full of subhumans, which only leads to mortal wounds. Subhumans are more likely to recognize such individuals with good intentions and are ready to exploit them. Therefore, one must be cautious, as it can lead to irreparable damage to one's life. Ultimately, expressing true feelings and asking for loyalty in return are both challenging tasks. They carry significantly important weight. Furthermore, one's ability to recognize and distinguish between the 'Hakyung' world (where etiquette and loyalty apply) and the 'Sangkyung' world is crucial. Every day, when we leave our homes in the morning, we transition from one network of relationships to another. Each time, we cross the boundaries between these two worlds. If you have lived fifty years and have enough experience, you should know how to appropriately adjust your perspective and attitude. Knowing how to differentiate these two worlds each time you encounter and cross their boundaries and knowing how to act accordingly is the fundamental secret to a fulfilling life. Furthermore, the world you position squarely at fifty should be the world of the 'Hakyung' realm. That way, we can truly appreciate the value of our age. (Thus, one can proudly say that one behaves to befit one's age.) 

 


의리 (義理)  loyalty, (formal) fidelity, Loyalty

비인 (非人), a false person, subhuman

1. 사람답지 못한 사람. subhuman
2. 병 따위로 몸을 망친 사람. a person who is with illness
3. (불교) 사람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람은 아닌 것. 천신(天神), 용 따위를 포함하는 팔부중(八部衆)과 변화신(變化身), 요귀 따위를 이른다. (In Buddhism, the term refers to beings resembling human beings but from another dimension.)
4. (불교) 속세를 떠난 사람.  (In Buddhism, the term also refers to persons who renounced the world of people.)

 

비인 (匪人) : 비적(匪賊: 떼지어 다니는 도적) 비 + 사람 인 人  
"역경에는 비인(匪人)이라 하여 사람이 아닌 사람이 등장한다.
역경이 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주인공인 군자가 대인과 소인, 그리고 비인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소인을 넘어 사람이 아닌 사람에 이른 지경의 비인이 이 세상에 또 있으니, 그들과는 아예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것이다."
Page 186, 오십에 읽는 주역


적용 (適用) [명사] application, [동사] apply (to)

출몰 出沒 (出 날 출 沒 빠질 몰) 어떤 현상이나 대상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함. Appearing 


필자 (筆者 : 筆 붓 필 者 놈 자)  Author

 

곤욕 (困辱) noun 심한 모욕. 또는 참기 힘든 일. trouble, difficulty

회복 (回復: 回 돌아올 회 復 회복할 복)  Recovery


불가능 (不可能: 不 아닐 불 可 옳을 가 能 능할 능)  Impossibility

 

타격 (打擊: 打 칠 타 擊 칠 격)  a strike


주저앉다:

1. (서 있던 자리에 앉다) drop (into/down), sink (into/to), flop (down)

2. (자리 잡고 살다) settle (down)

3.(내려앉다, 무너지다) collapse; (지붕·벽 등이) fall in, cave in

 

주의 (注意: 注 부을 주 意 뜻 의): 마음에 새겨 두고 조심(操心)함. Watch out,be careful


진실 (眞實: 眞 참 진 實 열매 실)  Truth


요구 (要求: 要 요긴할 요 求 구할 구)  Demand

 

구분하다 (區分: 區 구분할 구, 分 나눌 분) noun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체를 몇 개로 갈라 나눔. Differentiate.

 

중대하다 (重大: 重 무거울 중 大 클 대) be of great importance

관계망 (關係網), a network of relationships


경계선 (境界線: 境 지경 경 界 지경 계 線 줄 선)  a boundary line

 

연륜 (年輪: 年 해 년(연) 輪 바퀴 륜(윤))  years of experience

 

합당하다 (合當― ) right, proper, appropriate (for/to), fit (for), suitable (for)

 

관점 (觀點: 觀 볼 관 點 점 점)  Perspective

 

태도 (態度: 態 모습 태 度 법도 도)  Attitude

 

조절 (調節 조절: 調 고를 조 節 마디 절)  Control

 

개운 (開運)  운이 트임. One’s fortune improves.

 

비결 (秘訣)  secret (of/to), key (to), (informal) know-how

나잇값: Act according to one’s age. Maturity

 

처신 處身 (處 곳 처 身 몸 신) behave oneself, behavior, (formal) conduct, act, (formal) conduct oneself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져야 할 몸가짐이나 행동.

 

천하 (天下): 하늘 아래 온 세상(世上).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