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염치를 잃어버린 것 같다.
지하철에서 어깨를 부딪쳐 놓고 그냥 내빼는 사람이 수두룩하고
버스나 기차에서 1시간 가까이 목소리 데시벨을 최대치로 높여 통화하는 사람도 자주 보게 된다.
옆 좌석에 앉은 사람을 투명 인간 취급한다고 할까. 염치가 사치가 됐다고 할까.
염치는 본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한다.
염치가 없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낮잡아 우린 ‘얌체’라고 부른다.
Page 53, 언어의 온도. 이기주
내뺴다 | 피하여 달아나다. (informal) take off, make off, run away, sneak away, slip away |
수두룩하다 | (많다) many, a lot of, a good many, plenty of, a large number of, numerous; (흔하다) common |
데시벨 | decibel |
투명 인간 | invisible man 透明人間 (透 사무칠 투+明 밝을 명+人 사람 인+ 間 사이 간) |
취급하다 | 取扱하다 (取 가질 취+ 扱 미칠 급) 1. (Verb) treat, sell, serve. 2. (Verb) treat, handle |
염치 | 廉恥 (廉 청렴할 렴 (염)/살필 렴 (염) + 恥 부끄러울 치) Ex. 염치 불구하고 하다 bear shame to 염치없다 廉恥없다 impudent, shameless 염치를 차리다 act decently, save face |
사치 | (奢侈: 奢 사치할 사+侈 사치할 치) luxury, (낭비) extravagance |
본디 | 本디 originally |
낮잡다 | 낮잡다[ 낟짭따 ] undervalue, underestimate, think little of, disparage (→얕잡다) 실제로 지닌 값보다 낮게 치다. 사람을 만만히 여기고 함부로 낮추어 대하다. |
얌체 | Selfish and shameless. 얌치가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얌치: 마음이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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