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인 러브 로라 위트콤 장편소설7
A Certain Slant of Light by Laura Whitcomb
Amazon.com: A Certain Slant of Light: 9780618585328: Whitcomb, Laura: Books
번역가: 나선숙
Chapter 1, page 15
그녀에게서 다른 데로 시선을 돌리거나 내가 어쩌다 지옥에 있게 됐는지를 열심히 기억하려고 하면 다시 그리로 내던져질까 두려워, 몇 시간이고 그녀 옆에 붙어 있었다.
스무 페이지를 읽고 난 뒤 나의 호스트가 책을 덮었다. 그녀가 잠자리에 들 때 램프를 끌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자, 나는 두려움으로 다시 그녀 앞에 엎어졌다. 비탄에 잠긴 아이처럼 그녀의 무릎에 머리를 내던졌다. 그녀가 들고 있던 책이 손에서 떨어져 나를 지나 바닥에 부딪혔다. 고통 없이 쓱 지나가는 느낌이 나를 놀라게 했다. 시집을 집으려고 몸을 굽힌 그녀의 몸이 나를 통과해 갈 때 나는 마치 그네를 탄 것처럼 쑥 내려갔다가 휙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얼굴에 독특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녀는 옆에 있던 책상 위 램프 아래에 책을 신중하게 내려놓고 펜과 종이를 집어들었다. 그녀가 잉크를 찍어 쓰기 시작했다.
한쪽 무릎을 끓은 구혼자
죽음이 내게 청혼했네.
그녀의 손가락 끝에 묻은 검을 얼룩들로 보아, 이 글이 그녀가 쓰는 첫 번째 시구절이 아닌게 분명했다. 내가 그녀에게 영감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게 사실이기를 기도했다.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한다면 어쩌면 천국으로의 입장을 허락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이 성녀가 나를 고통에서 구해주었고, 죽음이 그녀를 데려가는 날까지 우리가 함께하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나의 성녀’라고 불렀다. 그녀는 여왕처럼 기품 있고 천사처럼 상냥했다.
I stayed by her side for hours, afraid that if I looked away from her or tried to remember too hard how I had come to be in hell, I would be thrown back there.
As a score of pages, my host closed her book, I was frightened by the idea that she might put out the light when she went to her bed, and this panic made me fall on her again. I threw my head into her lap like a heartbroken child. The book fell from her hands and dropped through me onto the floor. I was startled at the painless flick of sensation. My host bent to retrieve the book of poems, and as her body passed through me, I felt myself dropping down and then soaring up again as if I were on a child’s swing. A most peculiar expression came over her face. She placed the volume carefully under the lamp on the desk beside her and took up pen and paper. She dipped at the ink and began to write:
A suitor bent upon one knee
Death asked me for my hand
I could tell by the black stains on her fingertips that most likely, these were not the first lines she had ever written. I couldn’t tell whether I had inspired her, but I prayed that I had. If I could do some scrap of good, perhaps I would be granted entrance into heaven. All I knew was that this Saint was my salvation from pain and that I would be hers until the day she died. And that’s what I called her, my Saint. She was as poised as a queen and as kind as an angel.
Fill in the blank with appropriate vocabulary, expressions.
시선 | |
지옥 | |
어쩌다가 | |
기억하려고 하면 | |
그녀 옆에 붙어 있다 | |
엎어지다 | |
비탄 | |
무릎 | |
부딪히다 | |
고통 | |
시집 | A book of poems |
통과하다 | |
그네 | |
독특한 표정 | |
신중하게 | |
구혼자 | |
영감을 주다 | |
기도하다 | |
천국 | |
입장하다 | |
허락받다 | |
성녀 | |
고통에서 구해주다 | |
기품있다 | Poised, elegant |
상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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