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潤福, 1758년 ~ 1814년경)
Reference:
신윤복의 풍속화(Shin Yun-bok's Genre Paintings)
“통행금지 시간에 만난 여자와 남자, 두 사람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화가는 붓끝으로 연인의 마음을 그렸다.
빨간 수묵화
화가는 알고 있었다
아무리 엄격한 사회라도 사랑을 원하는 인간의 본능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여기 사랑에 흠뻑 빠진 양반들이 있다.
그들은 여자들을 말에 태우고
스스로 사랑의 노예가 되었다.
두 손으로 얌전히 여자에게 담배를 바치는 양반
갓을 벗어던지고 마부의 벙거지를 쓴 양반
그 모습에 기가 차서 터벅터벅 따라오는 마부
점잖은 척 위선을 떠는 양반들에게
펀치 (punch)를 날리는 화가의 그림
그중에서도 화가가 특별히 아끼는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조선 후기에 새로운 사회계층으로
등장한 기생이 그 주인공이었다.
자유연애를 즐기며
개성과 관능미를 한껏 뽐내는 기생은
화가의 훌륭한 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회화 최초로 등장한 여자의 몸.
하지만 결코 속된 느낌이 들지 않는 그림
고양이 세수를 하고 목욕을 하는 모습에서
드러난 섬세하고 사실적인 묘사
노란 저고리와 다홍치마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가의
역사에 남은 화가의 기록은 단 두 줄:
신윤복.
자 입부, 호 혜원, 고령인, 첨사 신한평의 아들,
화원,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200년 전를 증명해주는 것은
30여 점이 실린 풍속화첩과
몇 점의 그림
옛사람이 하지 못한 것이니
참으로 기이하다
옛 사람이 하지 못한 것이니
참으로 뛰어나다."
Fill in the blank with appropriate nouns, verb, and expressions.
통행 금지 시간 | Curfew hours |
lovers | |
ink & wash painting | |
incomparably daring[fearless, dauntless, audacious | |
public display of affection | |
go directly against existing traditions and convention | |
very strict and conservative | |
instinct | |
마부 | horseman |
lost for words, at a loss | |
hypocritical | |
blinded by | |
supporting roles | |
especially cherished (particularly favored) | |
leading roles | |
emerged, appeared | |
자유 연애 | free love |
voluptuous beauty | |
straightforward | |
sensational | |
속되다, 속된 | vulgar |
giggling | |
peeping | |
boy monks | |
익살미 | (the beauty of) taste for comedy, humor |
delicate (sophisticated) and realistic depiction | |
a careful calculation | |
existence | |
풍속화첩 | a booklet of Korean genre paintings |
기이하다 奇異― | eccentric, odd, strange, weird, bizarre |
흠뻑 빠지다 | be very into (something) |
향락 | pleasure, enjoy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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